플라잉카, 명절 교통체증을 끝낼 수 있을까?

조회수 318


(사진 출처 : 크라우드픽)


  2020년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어떤 사람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향을 향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고향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여정이 되기도 하죠. 자동차를 타고 귀성길에 오르면 수많은 차들로 도로가 막혀 앞으로 나가기 쉽지 않고, 장거리 이동이라도 하게 되면 오랜 시간을 자동차 안에서 버텨야만 합니다. 비행기,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표를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출퇴근, 여행 등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교통난을 겪게 됩니다.


(사진출처 : 우버)


  하지만 곧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교통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가 등장해 훨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플라잉카를 이용하여 꽉 막힌 도로를 벗어나 출퇴근을 하고, 하늘길로 여행을 떠나는 편안한 일상이 곧 우리 눈 앞에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플라잉카를 타고 이동할 시 서울에서의 이동 시간이 자동차와 비교하면 70% 가량 줄어들고 이걸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429억 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미국 항공사 보잉도 플라잉카로 이동하면 90분 이상이 걸리는 도시의 교통정체도 약 25%나 완화될 수 있다고 하죠.


(출처 : 현대자동차)


  현재 많은 기업들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 Urban Air Mobility) 사업에 착수하여 플라잉카를 개인용 이동수단(PAV, Personal Air Vehicle)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 이착륙), 배터리 기술 그리고 무선전파 유도 드론 등 기술 선점과 UAM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200여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죠.

  UAM 상용화를 위해 각국의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미 2005년부터 차세대 교통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하여 UAM 관련 인증을 개발하였고, 유럽연합도 2011년부터 UAM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플라잉카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


  최근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현대자동차,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향후 UAM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선보였는데요.

  현대자동차는 UAM이 이동 시간을 감소시키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꿀 사업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ES 2020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함께 S-A1을 선보였죠.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의 8개 프로펠러를 장착한 플라잉카입니다. S-A1은 5명이 탑승할 수 있고 시속 290km로 날아갈 수 있는 등 UAM의 선두주자로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Bell)


  헬리콥터 제조사인 벨(Bell)도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플라잉카 ‘넥서스 4E’를 선보였습니다. 활주로가 필요 없는 넥서스 4E를 통해 하늘길로 사람을 운송하는 ‘비행 택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택시 내부에는 화상 통화, 와이파이, 인공 지능 및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비행 택시는 지상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며, 도로의 교통혼잡을 해결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NFT)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기업인 NFT Inc.는 아스카(Aska)라는 플라잉카를 선보였습니다. eVTOL 기능과 자동비행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상 상황, 교통 상황 등에 따라 목적지를 조정해 경로를 재설정하여 더욱 빠르게 도착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처럼 CES 2020에서 모빌리티 글로벌 기업들의 UAM 투자로, 기존의 최첨단 자동차들의 ‘모터쇼’뿐만 아니라 플라잉카의 ‘에어쇼’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플라잉카는 새로운 이동의 통로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가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플라잉카를 타고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겠죠?


  2020년 즐거운 설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카브리데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되시길 바랍니다!


-카브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