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QM6 타고 자연IN

주말을 앞두고 르노삼성 신형 QM6 시승행사에 다녀왔는데요. 

가솔린과 LPG를 모두 타보고, 차박 컨셉으로 전시된 차들도 살펴 봤습니다. 

우선 기존 QM6와 뭐가 달라졌나 보셔야죠~

앞모습을 살짝 바꾼것 외에,
지붕을 높여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하이 리무진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실내에서 지붕을 이렇게 높일 수 있습니다.

키 175cm 정도 성인이 섰을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될 정도의 천장 높이가 나옵니다.

마무리도 깔끔하죠!
하이 루프와 원래 차체의 결합 부분이 굉장히 매끄럽게 처리돼서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이럴꺼면 선루프는 왜 달았어 

이정도면 신형 QM6가 원래 이런 디자인으로 나온 차라고 말해도 속지 않을지.

에이 설마...아무도 안속겠죠.

네네, 거짓말입니다. 

르노삼성이 QM6 액세서리로 판매중인 일체형 루프박스(보조 화물칸)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가격 130만원.


앞서 잠시 등장한 지붕 확장 사진은 신형 QM6가 끌고  있는 캠핑 트레일러의 내부 모습입니다.

사실 이번 QM6 부분변경 모델의 백미는 실내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짜잔~

실내 가운데에 우뚝 솟은 이게 뭔고 하니,

랠리카에서나 볼 수 있던 그것!!! 일명 드리프트 스위치 

..가 아니고 차량용 진공청소기 입니다.
컵홀더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가 인상적인 샤오미 르노삼성 프리미엄 핸디형 무선청소기 5만천원. 

QM6 부분변경의 실내는 아주 소소한 부분의 업그레이드가 특징입니다. 겉보기에 바뀐게 없다는 뜻

S링크 8.7인치 화면을 적용했을때, 공조장치를 끄는 물리 버튼이 없어서 불편 했었는데, 이제 OFF버튼 AUTO 버튼 누르면 꺼집니다. 몰랐죠? 몰랐죠? 몰랐죠?

동승석 '원터치' 파워 윈도우도 적용됐습니다.
어두울 때는 윈도 스위치에 조명도 켜집니다. 아니 그런것도 없었어???

중요한건 이게 모든 트림에 기본 이라는 것. 

모던 브라운 가죽 시트도 신규 사양으로 적용됐는데, 색감, 질감이 고급스럽더군요. 

동급유일 프레임리스 룸미러도 적용됐다는데, 시승차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쩝 

요렇게 생긴것 

신형 QM6는 후진 할 때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돼서 편리합니다. 메모리도 되구요. 

폼은 폼대로 나면서, 안전까지 챙겨주는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역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됩니다. 

기본형 사더라도 누런 전구 불빛 내는 깡통차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뜻...

헤드램프 안쪽 디테일도 좀더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뀌었는데요.

신형 LED 헤드램프는 야간에 기존 헤드램프보다 더 멀리까지, 더 넓게, 더 밝게 비춥니다. 


후미등의 경우 기존 방식은 빨강 테두리만 LED 였다면, 이번엔 풀 LED 방식입니다. 

깜빡이 켜면 방향지시등이 해당 방향으로 움직이듯 점등되는 다이내믹 턴시그널 기능도 동급에선 유일하게 갖췄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은색 QM6를 뒤따라 다니면서 보면 아우디 SUV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술로 세련된 이미지를 높인 외관과 달리
실내는 작아 보이는 내비 화면, 구린 그래픽, 계기판 등 전반적으로 2021년을 맞이하는 최신 차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비게이션 지도화면이 표시되는 디지털 액정 계기판 적용, 터치스크린 사이즈 확대,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오토홀드 기능 추가 등 '더 뉴 SM6'의 업그레이드 내용들이 뉴 QM6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더 뉴'와 '뉴'의 한끝차이...

반자율주행(ADAS) 기능을 보강하는 데에 대해서도 손을 놓았습니다. 

디젤에만 제공됐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이제 가솔린 모델에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됩니다만,

경쟁사에서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 긴급제동보조, 차간거리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이탈경보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안전 시스템들 조차 전 트림 기본이 아닌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로 묶여 최상위 트림인 RE 이상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3324만원)에서도 79만원 더 내고 추가해야 합니다. 

그건 둘째치고, 주행 중 실수로 차선을 넘어가는 상황을 연출해도 경고음을 울리는 것이 전부. 그나마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르노삼성은 QM6가 경쟁 모델 쏘렌토, 싼타페 대비 500만~600만원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웁니다만, 이면에는 이런 단점도 존재 합니다.  

물론 최신 기술, 값비싼 옵션 기능 따위 필요 없고 기본기만 충실하면 그만이라는 예비 소비자들에겐 QM6 상품성은 더욱 좋아졌죠.

가솔린 자연흡기 2.0(GDe)과 LPG(LPe)라는, 경쟁사에 없는 파워트레인을 가진 QM6는 여전히 뛰어난 경제성을 내세웁니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정숙성(승차감)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디젤 모델에 적용되던 흡차음재 패키지를 가솔린, LPG에도 얹었으니까요. 

시승 해보니 가솔린보다는 LPG가, 고속보다는 저중속에서의 흡차음 성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자 탔는데도 둘다 힘이 넘치지 않기로는 오십보 백보이니, LPG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LPe는 이미 QM6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기도 합니다. 

국내 LPG차 판매 1위도 QM6 LPe라지요. 

돈없으면=가스차 공식도 머릿속에서 지울때가 됐습니다. 

르노삼성은 그동안 LPe에 불허?했던 프리미에르 트림을 결국 이번 신형에는 추가했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에는 1~2열 옆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가 적용될 뿐 아니라 실내 마감이 더욱 고급스럽게 구성됩니다. 

신형 QM6도 앞좌석 등받이를 뒤로 눕히면 뒷좌석과 연결되는 형태로 구성 가능한 차박 특화 기능?은 여전합니다.  

어떻게 누워야 인체공학적인가? 하는 고민이 남습니다만... 


참, 신형 QM6는 이번에 앞바퀴굴림만 출시됐고 디젤은 자취를 감췄는데요.

신형 QM6 디젤과 4륜구동은 내년에 유럽 수출과 맞물려 다시 출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