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꾸던 ‘캠핑카 로망’, 내 차로 꿈을 이루게 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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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캠핑 열풍을 일으켰던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 (사진출처 : JTBC)


  다가오는 2월 28일, 캠핑카 제도화 및 시장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 일명 ‘캠핑카법’이 시행됩니다. 캠핑카법은 차종과 상관없이 모든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죠. 오토캠핑, 차박 등 캠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캠핑카법의 시행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기 차량를 개조하여 만든 캠핑카는 완성 캠핑카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어서 진정한 ‘나만의 캠핑카’를 만들 수 있죠. 차 한 대로 이동부터 숙박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캠핑카! 이번에 시행하는 캠핑카법에 대해 카브리데이와 함께 알아볼까요?




 

  

쏠라티 캠핑카(사진출처 : 현대자동차)


  2014년에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캠핑용 자동차로 개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합법화된 후 올해 시행되는 캠핑카법은 9인승 이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차량을 캠핑카 개조가 가능하게 하는 법안입니다. 이와 함께 튜닝 캠핑카 안 비상통로 확보, 취침 및 수납공간 등 안전구조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였죠. 이 기준에 따르면 모든 캠핑카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먼저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은 다음 캠핑카 튜닝을 하고 사후에 점검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90년대 처음 국내에 들어온 캠핑카는 2019년 2만대를 훌쩍 넘기며2009년(641대)과 비교하면 33배 이상, 2014년(4131대)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약 30%가 기존의 자동차를 개조한 튜닝 캠핑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캠핑카 및 튜닝 수요는 계속 늘어가고 있고, 캠핑카를 이용한 캠핑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사진출처 : 쌍용자동차)


  이처럼 캠핑이 대중적인 레저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지만, 정부의 규제로 인해 그 동안은 제도적으로 지원이 미비했습니다. 그래서 캠핑카 및 튜닝 산업의 발전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죠. 먼저, 튜닝 차량들을 캠핑카가 아닌 이동식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운영할 수 밖에 없어서 기준 없이 불명확하게 불법 개조된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렸고,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성이 있었죠. 그리고 캠핑카로 등록된 차량만을 해외 반입·출입할 수 있게 법으로 규정해 이동식 업무용 차량은 해외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캠핑카법으로 정부의 규제가 풀리게 된다면 연간 6000여대가 캠핑카로 개조될 수 있고, 1300억원 규모의 캠핑카 시장이 생겨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국토교통부는 예측했습니다. 튜닝업체의 성장으로 다양한 버전이 개발되면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어지고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ay를 튜닝하여 만든 캠핑카 Rody (사진출처 : 기아자동차)


  자동차제조사들 또한 기존의 승용차에 캠핑 옵션들을 추가한 캠핑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캠핑카에 비해 다루기 어렵지 않고, 주차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핑카 제조업체 역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캠핑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모델의 개발로 캠핑카 제작시장도 역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물차를 개조하여 만든 캠핑카 (사진출처 : 픽사베이)


  캠핑카법으로 인해 다양한 차량을 개조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승용차는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 안에 전자 장비가 많아 개조가 쉽지 않고, 대형 화물차로 캠핑카를 만들게 되면 운전 성능에 한계가 생겨 안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승용차와 승합차는 캠핑카로 개조해도 특수차로 분류되지 않지만, 화물차의 경우 개조하면 특수자동차 분류에 속하게 되어 세금 관련 문제와 차고지 증명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캠핑카 주차공간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캠핑카 개조를 허가 받은 전문업체만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차량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는 한에서 개인이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좌석을 들어내거나 차 안에 침대를 설치하는 등의 개조는 허가 받은 캠핑카 제작업체나 자동차 정비사업자만 가능합니다. 즉 일반인 자신이 직접 차량을 개조하는 행위는 아직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죠.




 


(사진출처 : gettyimagekorea)


  박스카 같이 내부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는 경차 캠핑카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화물차 캠핑카까지 다양한 형태의 캠핑카가 등장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캠핑카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 캠핑카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캠핑카 문화를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신차 구매의 시작, 카브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