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호텔, 차박 캠핑” 등 ‘뉴 노멀 시대’ 트렌드

‘뉴 노멀(New normal) 시대’로 불리는 요즘 자동차 관련 트렌드를 살펴 보려 합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우리 일상이 크게 바뀌었지요.

비대면(언택트)은 코로나 이전부터 메가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었으나,

2020년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급속도로 우리 행동 양식으로 자릴 잡으며
소비, 일상, 여행 등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 코펜하겐 패션위크 SS21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덴마크 슈퍼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센과 파트너십을 맺고 COVID-19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구강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


전자지도 SW 전문기업 맵퍼스가 지난해와 올해(1~9월)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 차박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검색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해요.

기존 여행이 멀리 이동해 낯선 장소에서 비일상을 경험하는 것이었다면,
근거리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본질 역시 재정의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까운 동네 마트 찾고, 야외시설 선호

소비 트렌드도 변화가 큰데요.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네 편의점, 소규모 마트를 이용하거나, 근교 쇼핑시설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아틀란 검색 이용률을 살펴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를 찾는 발길은 여전했으나,

코로나 이전 검색량이 많지 않던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동네 편의점 키워드가 새롭게 검색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또 코로나 이전 검색량이 많았던 백화점, 도매시장, 수산시장 대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의 근교 쇼핑시설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했다는 군요.


스타벅스 DT 검색 작년보다 223%↑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생겨난 '언택트 서비스'는
코로나 위기로 비대면 동기가 강화되면서, 활용이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특히 안전에 대한 고려가 소비의 큰 맥을 좌우하면서,
접촉 없이도 주문부터 결제, 제품 수령까지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맵퍼스 아틀란은 아예 ‘경로상 드라이브 스루’ 등 특화된 맞춤형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구요. 

올해 스타벅스DT점 검색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23.2% 증가했고,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맥도날드 등 DT 매장 검색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는데요.

반면 대면 및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 검색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차박 캠핑 '휠핑'


여행의 본질 재정의∙∙∙국내 여행 등 ‘로컬 가치’ 재발견

코로나 시대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킨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여행입니다.

‘이동’과 ‘낯선 것’이 금지 대상이 되면서,
‘안전’ ‘근거리’ ‘로컬’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지요.

여행의 의미는
‘멀리 이동해 낯선 장소에서 사람을 탐색하고 비일상을 경험하는 것’에서,
‘근거리 내 익숙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국외 이동 추세가 둔화되면서,
국내 여행이나 지역기반 관광 등 로컬에 대한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는데요.

아틀란 사용자들의 ‘월별 장소 검색’ 순위를 살펴보면
매월 상위 10위권 내 랭킹된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 이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김포공항국내선청사’ 키워드가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또 ‘남미륵사’, ‘쏠비치’, ‘82AVENUE’, ‘대부도’, ‘신선대부두’ 등
자연이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특정 국내 여행지 검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군요.

BMW코리아의 #FeelslikecampingwithBMW #BuildYourDrive 캠페인

접촉을 피해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픈 욕구...자동차 소비

이동과 접촉의 위험을 피해 여행하고 싶은 욕구는 ‘차박 캠핑’이라는 문화의 급속 전파를 만들어 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7월 소셜미디어 내 ‘차박’ 언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국내 완성차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협회통계 기준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내수 판매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특히 차박 차량으로 주목받는 SUV 판매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해 4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아틀란 검색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아우디, 쉐보레 등 자동차 매장 검색량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덩달아 기아오토큐, 블루핸즈 등 자동차 수리점 검색 비중도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구요.

트렌드 바로 미터인 소셜미디어 검색, 국내 완성차 판매량, 내비게이션 장소 검색 증가 모두 자동차 문화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